우암해링턴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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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원베일리’ 소문에도 분양 참패
생활 인프라 우려에 초고가 분양가격이 결국 걸림돌
‘해링턴 마레’의 조감도. [사진=해링턴 마레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 대단위 단지 ‘효성 해링턴 마레’가 지난 달 28부터 29일까지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청약률 67%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얻어 사실상 '분양 참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얻었다.

 

남구 북항 관광레저 복합개발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고품격 주거랜드마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2순위까지의 청약률이 67%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대형 건설사 분양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남구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해링턴 마레'에 대한 청약을 지난 달 28~29일 양일간 접수했다.

 

‘해링턴 마레’는 지하 5층~지상 36층, 아파트 17개 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2205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297가구다. 2순위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물량 1297세대 중에 신청은 865건에 그쳤다. 전체 청약률은 66.7%다.

 

59㎡(18평·9333C) 주택형의 경우 211가구 모집에 22건이 전부였고, 소위 '국평'이라고 불리는 84㎡(25평)형에서도 9662C형은 292세대 모집에 20%도 미치지 못하는 50건에 머물렀다.

‘해링턴 마레’는 분양 광고 이전부터 강남 아파트 뺨칠 정도로 화려한 커뮤니티를 갖췄다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카이브릿지와 인피니티풀(수영장), 골프라운지, 키즈카페가 들어서 ‘부산의 원베일리’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 결국 생활 인프라에 대한 우려에 초고가 분양가격이 청약에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링턴 마레’ 분양가는 전용면적(최고가 기준)별로 ▷59㎡ 6억2400만원 ▷73㎡ 6억8000만원 ▷84㎡ 8억5600만원이다.

지난 7월 분양된 '대연 디 아이엘'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바로 옆에서 3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1억5000만원~2억원 정도 비싸다. 두산의 경우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 4억7900만원이었다. 전용 84㎡ 분양가도 6억원을 넘지 않았다.

또한 남구 우암동 일대는 상권이나 학군 등 실생활 인프라 또한 해운대나 센텀시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개발 예정지에 불과한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시행사는 청약을 앞두고 풀옵션 업그레이드 무상지원 프로모션과 최대 6000만원 규모의 ‘정당계약고객 스페셜 집UP’ 이벤트 등을 진행했지만 결국 청약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에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청약자들이 잔뜩 움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해링턴 마레'의 경우 분양가격이 흡입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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